[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이성열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성열은 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0-0이던 2회초 1사 후 삼성 라이온즈 선발 덱 맥과이어의 3구째 148㎞ 패스트볼을 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 2볼에서 카운트를 잡으러 오는 공에 대한 노림수가 통했다. 정타로 맞은 공이 까마득하게 130m의 비거리를 그리며 넘어갔다. 삼성 외야진이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만큼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었던 큼직한 타구였다.
이성열의 선제 홈런을 신호탄으로 한화는 장진혁 최재훈의 연속 2루타로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