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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첫 타석, 상대 투수들은 바짝 긴장해야 할 듯 하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 초구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시애틀 좌완 선발 토미 밀론의 초구 86마일(약 139㎞)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이자 올 시즌 6번째 리드오프 홈런. 이로써 추신수는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를 달렸다. 추신수는 지난 13일, 14일 이틀 연속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바 있다.
나머지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리드오프 홈런으로 5경기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는 5타수 1안타(1홈런)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3(362타수 102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물꼬를 튼 텍사스는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7대2로 승리, 8연패 사슬을 끊었다. 텍사스 6번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는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의 맹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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