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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준비된 마운드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김동준이 시즌 초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에이스 브리검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그리고 최원태 안우진 이승호 등 젊은 투수들에게 '10일 휴식'이 주어진 순간 임시 선발로 활약했다. 5이닝 정도는 충분히 소화했다. 김동준이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3승을 수확했다. 김동준은 오른손 척골 골절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다. 재활을 마치고, 17일 1군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전반기 막판에는 안우진이 어깨 염증, 이승호가 봉와직염으로 이탈했다. 선발 두 자리가 동시에 구멍이 났으나, 키움 마운드는 동요하지 않았다. 6~7월 대체 선발로 나온 신재영이 호투했다. 그는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20을 마크했다. 개인 승리는 적었지만, 그가 선발로 나온 4경기에서 팀은 3승을 거뒀다. 7일 불펜 투수 양 현을 필두로 불펜을 총동원한 경기에서도 롯데 자이언츠를 5대2로 꺾었다.
그 정도로 키움의 '플랜 B 마운드'는 강했다. 게다가 전반기 막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상승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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