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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몰아치기의 명수다웠다.
1회말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좌전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린 최 정은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3-2로 쫓긴 3회말 1사 3루서 LG 선발 이우찬의 128㎞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만들었다. 시즌 22호 홈런으로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
이 홈런으로 개인통산 328호째를 기록했다. 심정수와 타이 기록으로 개인 통산 홈런 공동 6위가 됐다. 하나를 더 치면 얼마전 은퇴식을 치른 KIA 이범호(329개)와 공동 5위가 된다. 최 정은 7회말에도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7월에 좋지 않았는데 어제 희생플라이를 치고 나서부터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았다. 조금 늦었다 생각했는데 배트 중심에 맞아 중견수쪽으로 타구를 쳐내고부터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는 최 정은 "우리팀이 잘하거나 못하거나 한결같이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후반기에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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