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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승리를 헌납했다. 한화는 17일 청주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게임에서 선발 김범수가 와르르 무너지며 1대14로 완패했다. 한화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기력이 다한 한화 마운드를 이틀 연속 누르고 2연승을 내달았다. 한화전 3연승, 청주경기 7연승의 신바람. NC는 46승1무46패로 5할승률에 복귀했다.
한화는 김범수가 3⅔이닝 9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은 계속 침묵했다. 5회말 고졸 신인 유장혁이 프로데뷔 첫 홈런(좌월 1점)을 때리기전까지 이날 경기서는 무안타가 이어졌다. 결국 이날 한화는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반면 NC 타선은 1회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박석민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모창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3회에는 박석민의 달아나는 2점홈런. 4회부터 7회까지 NC는 매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 폭을 넓혔다. 장단 21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한화는 김범수 이후에 김민우와 황영국 등 불펜진을 가동했지만 달아오른 NC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스몰린스키는 7회 황영국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2점홈런(110m)을 만들어냈다. 경기전 이동욱 NC 감독은 "스몰린스키는 장타자라기 보다는 중장거리 타자에 가깝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많다. 선구안도 좋고 컨택트 능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스몰린스키는 홈런과 2루타 등 장타까지 펑펑 터뜨리며 장기가 여러 개 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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