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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 경기라도 더 이겨서 순위를 한 단계라도 더 올려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롯데는 16일 현재 33승57패를 기록, 꼴찌에 놓여있다. 물론 시즌 3분의 2 지점을 돌고 있는 상황에서 9위 한화 이글스와 1.5경기차, 8위 KIA와 4경기차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5강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11경기차다. 때문에 롯데 팬은 발 빠르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확실한 방향을 정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육성은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장점을 가진 2군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등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육성은 2군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육성이란 개념이 모든 걸 이해해줄 수 있다는 것도 맞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아무리 꼴찌라도 시즌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 그의 단호한 목소리에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양 감독은 "1군은 한 경기라도 더 이기려고 노력해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순위를 한 단계라도 더 끌어올리려고 해야 한다. 1군에서 육성은 다소 맞지 않은 개념"이라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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