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두번째 등판에서도 웃지 못했다.
1회말 1사 1,3루서 4번 제이미 로맥에게 스리런포를 맞은 박세웅은 이후 2회와 3회는 안타없이 볼넷만 하나 내주고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4회말 선두 5번 고종욱을 실책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평범한 3루수앞 땅볼을 롯데 3루수 윌슨이 공을 던질 때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수를 하면서 고종욱을 살려줬다. 곧바로 2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6번 김강민을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해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7번 이재원에게 144㎞의 직구를 얻어맞아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로도 SK의 집중타는 계속 이어졌다. 결국 5회말 수비 때 최영환으로 교체됐다.
박세웅은 70개 중 직구가 37개였고, 커브 14개, 슬라이더 11개, 포크볼 8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였다. 평균 구속은 144㎞. 직구 구속은 나쁘지 않았지만 제구가 문제였다. 대부분의 직구가 높게 제구되면서 어려운 카운트 싸움을 할 수밖에 없었다.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잡아야 했고, 그렇게 스트라이크를 던진 공들이 연거푸 장타로 연결됐다.
롯데 전력분석팀에 의하면 직구 구속은 예전과 비슷하다고 한다. 결국 박세웅은 직구 제구를 어떻게 잡느냐가 첫번째 선결조건이 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