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해적 킬러'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의 남자' 굳히기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에 강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피츠버그와 5차례 만나 32⅓이닝을 던져 5승 무패, 평균자책점이 2.51이었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에서는 7이닝 동안 8안타(1홈런) 2실점 했으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바 있다.
관건은 첫 이닝이다. 앞선 피츠버그전에서 류현진은 1회 1, 2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실점했다. 4번 타자 조쉬 벨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바 있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지만, 구속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범타가 아닌 안타를 내주는 모습이 드러난 바 있다.
피츠버그전에서도 승리를 따낸다면 류현진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평균자책점 1.5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볼넷 대비 삼진 비율은 무려 14.75로 압도적인 1위다. 최근 애틀란타 투수 마이클 소로카 등이 류현진의 경쟁자로 꼽히고 있으나, 세부 기록에서는 류현진이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피츠버그전 승리가 더해진다면 '이달의 선수' 굳히기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