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상문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LG 트윈스전에서 민병헌을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시키기로 했다. 민병헌은 24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5회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상대 투수 공략 뿐만 아니라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수비 역시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7연패로 처져 있던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양 감독은 "그동안 더그아웃에서 허전했던 부분을 민병헌이 잘 채워줬다"고 말했다. 그는 "활약 뿐만 아니라 분위기를 모으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