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4대3 한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상수는 3-3으로 팽팽하던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마무리 함덕주로부터 좌월 결승홈런을 날렸다. 이날 2군에서 콜업된 삼성 두번째 투수 최채흥은 위력적인 구위로 3⅓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구원승으로 올렸다. 10회 등판한 장필준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점 차 승리를 지키며 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경기 후 "최채흥이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해준 경기였다. 흐름을 넘겨줄 수 있었지만 김상수의 홈런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