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시상하는 2019 KBO 리그 첫 '쉘힐릭스플레이어'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과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선정됐다.
윌슨은 개막 후 4월까지 7경기 선발로 나서 4승 무패, WAR 2.22로 '쉘힐릭스플레이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 1위(0.57), WHIP(이닝당 출루 허용)는 2위(0.82)를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47⅔)을 소화해내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3~4월 선발 전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LG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양의지는 28경기 출전해 WAR 1.93으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홈런 7개, 장타율 0.674, OPS 1.111로 WAR을 포함한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타율 3위(0.358), 출루율 3위(0.438), 타점 5위(25타점)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적 후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린 양의지가 올 시즌 좋은 타격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