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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외국인 교체 칼을 가장 먼저 빼든 팀은 KIA 타이거즈였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시즌 중 방출된 외국인 선수는 총 6명. 가장 먼저 짐을 싼 선수는 지미 파레디스였다. 미국, 일본에서 경험을 쌓고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형 선수로 기대를 보았지만, 21경기 타율 1할3푼8리(65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의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반전을 기대하며 1~2군을 오가게 했던 두산은 결국 6월 1일 웨이버 공시를 하면서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제이슨 휠러(한화·7월 13일), 마이클 초이스(히어로즈·8월 7일), 펠릭스 듀브론트(롯데·9월 12일), 스캇 반슬라이크(두산·9월 20일)가 차례로 퇴출됐다. 투수 에스밀 로저스(히어로즈)가 6월 21일 방출됐으나, 투구 중 손가락 분쇄골절 중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 예외적인 상황이었다.
이들 외에 몇몇 선수들도 교체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됐지만, 시즌을 마친 뒤 결별이 이뤄졌다. 즉시 전력감으로 데려와야 할 대체 선수 찾기가 만만치 않은데다, 비용적 문제 역시 걸림돌이 됐다. 올해 분위기 역시 크게 다르진 않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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