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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윌슨에 이어 켈리도 깼다. 내일 차우찬만 남았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5-04 17:19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1, 3루 두산 허경민이 역전 1타점 2루타를 치고 나가 환호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5.04/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 외국인 원투펀치를 연달아 격파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허경민의 역전 결승 2루타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LG와의 어린이날 시리즈서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전날 0.57로 평균자책점 1위였던 타일러 윌슨을 4이닝 6실점으로 두들겨서 패전을 안겼던 두산은 이날은 평균자책점 2.49의 케이시 켈리에게도 패전을 안겼다. LG가 점수를 내면 두산이 곧바로 동점을 내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6회말 2사 1,3루서 허경민이 좌측의 2루타를 쳐 3-2로 역전했고 이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켈리는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두번째 패배를 안았다.

두산으로선 LG의 국내 에이스이자 현재 평균자책점 1위인 차우찬이 남았다. 어린이날인 5일 차우찬과 만난다. 두산의 선발은 세스 후랭코프다.

차우찬은 올시즌 6경기서 36이닝을 소화해 단 6실점만 하면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전엔 지난 4월 12일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승리투수가 된 적 있다. 당시 맞대결 상대도 후랭코프였다.

두산이 LG가 자랑하는 3명의 에이스를 모두 격파할까. 아니면 LG가 차우찬을 내세워 자존심을 지킬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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