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다운 피칭이었으나, 또다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는 다소 힘겹게 넘겼다. 2사후 김현수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강민국이 1루로 악송구해 2사 1루가 됐다. 이어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2루에 몰린 알칸타라는 유강남을 151㎞짜리 강력한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13개의 공을 던져 박용택, 김민성, 김용의를 가볍게 요리했다. 3회 역시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4회 동점을 허용했다. 투아웃까지는 잘 잡았으나 유강남에게 좌익선상 2구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용택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다. 6회 세 타자를 모두 잡은 알칸타라는 7회 1사 2루에서 이천웅과 오지환을 모두 내야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넘겼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150㎞에 이르는 직구를 앞세워 세 타자를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KT는 9회초 선두 강백호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끝내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