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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벤치 클리어링'의 출발은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의 사구였다.
30일 부산 사직구장. NC 다이노스전에서 롯데가 6-1로 앞서던 9회초 1사 1루에서 양 감독은 불펜의 구승민을 호출했다. 5연패 중인 상황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 확실하게 뒷문을 틀어 막아줄 투수가 필요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구승민이 쾌투로 스스로 분위기를 풀어주길 바라는 마음도 존재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대타 노진혁과 마주한 구승민은 1S에서 좌익 선상 타구를 내줬으나, 파울 판정으로 한숨을 돌렸고, 곧 헛스윙을 이끌어내면서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진 김진형과의 승부에서는 포수 앞 땅볼로 이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구승민은 경기 후 포수 김준태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면서 승리를 축하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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