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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발진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서폴드가 최근 '1선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는 4연패 기간 동안 딱 한 번 6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7번의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는 2회 뿐이다. 벨도 시즌 초 2연승의 좋은 기세를 잇지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서 1승2패.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2회를 기록 중이다. 타선과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최근 두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불펜진에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한화는 국내 선발진이 약하다. 지난 시즌 역시 외국인 투수들과 불펜진의 활약이 컸다. 올해는 거듭된 선발 조정 속에서 선발 평균자책점이 5.74로 리그 9위. KIA 타이거즈(6.77) 다음으로 높다. 장민재 이태양 김범수 등으로 구성된 선발 투수들은 시즌 풀타임 경험이 적다. 따라서 외국인 투수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계산이 서야 한다. 그러나 벨이 지난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게 마지막이다. 그 사이 한화는 승, 패를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의 반등에 한화의 성적도 달렸다. 지난해 한화에서 키버스 샘슨이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이자, 1선발이었다. 그는 30경기에 등판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4.68을 마크했다. 그럼에도 한화는 그 이상의 에이스를 원해 샘슨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서폴드가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화도 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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