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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연장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한화는 4회말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후 김태균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레일리의 폭투 때 3루를 밟았고, 최진행이 중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1-1 동점을 이뤘다. 2사 1루에서는 노시환이 3루수 땅볼을 쳤으나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 2, 3루 역전 찬스를 맞았고, 최재훈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 무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수 한동희가 홈을 밟았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아수아헤가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6회초 채드벨이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자 안영명을 마운드에 올리며 변화를 택했다. 롯데는 7회말까지 레일리가 104개의 공을 던지면서 한화 타선을 틀어 막는 등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롯데는 한화 정우람을 상대로 연장 10~11회 잇달아 주자를 내보내면서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연장 11회말 송광민, 김태균의 연속 볼넷에 이어 롯데 고효준이 제라드 호잉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다 놓치며 출루에 성공,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결국 롯데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김회성이 끝내기 적시타로 송광민을 불러들이면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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