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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우완 선발투수 잭 휠러가 진기록 하나를 세웠다.
휠러의 홈런 타구 속도는 101.4마일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휠러의 생애 통산 100번째 선발등판이었다. 휠러가 날리면서 메츠는 1908년 이후 처음으로 3명의 투수가 시즌 첫 25경기를 치를 때까지 홈런을 기록한 팀이 됐다. 앞서 동료 투수인 제이콥 디그롬과 노아 신더가드가 시즌 첫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이날 휠러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99.6마일이었고, 올시즌 최고 스피드는 100마일을 넘었다.
우투좌타인 휠러는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잭 에플린의 92마일짜리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배트에 맞은 직후 타구 속도가 101.4마일이었다.
휠러는 홈런 뿐만 아니라 2루타도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하는 투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홈런을 터뜨린 휠러의 시즌 타율은 2할7푼3리(11타수 3안타)가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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