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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도 2회말 찬스에서 1점을 만회했다. 나지완의 볼넷과 박찬호의 안타로 1사 1,2루. 한승택이 투수 앞 땅볼로 출루했고, 그사이 2루에 있던 김선빈이 3루까지 갔다. 1루주자 박찬호는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2사 1,3루에서 상대 폭투로 3루 주자 김선빈이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두산도 다시 달아났다. 3회초 정병곤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 박건우의 몸에 맞는 볼과 김재환의 볼넷으로 주자가 만루가 됐다. 이어 오재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산이 3-1을 만들었다.
류지혁 안타, 정병곤 몸에 맞는 볼, 허경민의 볼넷으로 차곡차곡 주자를 쌓은 두산은 1사 만루에서 터진 페르난데스의 만루 홈런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왔다.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시즌 첫 만루 홈런이자 4호 홈런으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이 홈런으로 윌랜드가 물러났다.
그 이후로도 찬스는 계속됐다.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환의 안타로 1사 주자 1,3루.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박건우가 홈을 밟을 수 있었다. 박세혁의 볼넷 출루로 주자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백동훈이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두산은 9-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두산쪽으로 기운 순간이다. 이후 두산은 박치국과 윤명준, 배영수를 투입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KIA가 9회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3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 무패. KIA 선발 윌랜드는 막판 무너지면서 6⅓이닝 7안타(2홈런) 4탈삼진 3볼넷 7실점 부진했다. 올 시즌 개인 2패(2승).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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