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초반 대량 실점에 무너졌다.
너무 쉽게 선취점을 내준 이후 더 무너졌다. 폭투로 1루 주자 박건우를 3루까지 보냈고, 김재환과 허경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시 한번 무사 만루. 김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산체스는 신성현과 박세혁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가까스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러나 2사 이후에 류지혁에게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내줘 1회에만 5실점 했다. 투구수도 28개나 됐다.
수비도 산체스를 돕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의 안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견수 김강민의 실책이 겹쳐지면서 타자가 2루까지 들어갔고, 박건우의 안타로 무사 1,3루. 이어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페르난데스가 득점을 올렸다.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어 허경민의 내야 땅볼때 또다시 3루수 최 정의 실책이 겹쳤고, 산체스는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허용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5회까지 투구수 83개를 기록한 산체스는 결국 6회를 앞두고 교체됐다.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종 기록 5이닝 10안타 3탈삼진 3볼넷 7실점(5자책).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