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이형종의 부상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형종 말고도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한 둘이 아니다.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도 가래톳 부상으로 지난 2,3일 대전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4일부터 다시 출전하고는 있지만, 1루 수비는 힘든 상태다. 4,5,6일 연속 지명타자로 들어섰고, 이날 KT전서도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조셉이 지명타자로 나서면 LG는 수비 위치에 영향이 크다. 기존 지명타자 박용택이 좌익수로 들어가거나 쉬어야 한다. 최근 2경기 연속 팔꿈치 통증 때문에 결장한 박용택은 이날 상태가 호전돼 지명타자 출전은 가능했다. 그러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좌익수에 김현수, 중견수에 이천웅을 기용했고, 김용의가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만일 조셉이 1루 수비가 가능하다고 했다면, 박용택이 그대로 지명타자로 들어가면 되는 일이었다.
조셉, 김현수, 박용택 셋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 올리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다. 만일 박용택이 좌익수 수비가 된다면 김현수를 1루수로 기용하면 되는 일이지만, 하는 수없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게 된 것이다.
다행인 것은 조셉의 가래톳, 박용택의 팔꿈치 부상이 어느 정도 완쾌됐다는 점이다. 이형종이 8일 검진서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 LG는 다음 주 다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