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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삼성전은 KIA의 '작은 거인' 김선빈(30)의 존재감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선빈이 있고 없고 차이는 수비력에서 보여졌다. 작은 체구에서도 광활한 수비 범위를 뽐냈다. 깊숙한 땅볼도 여유있게 1루로 송구했다. 승부처였던 7회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선 유도된 병살타를 안전하게 연결했다. 특히 9회 강민호의 타구가 하늘로 치솟았을 때 3루수 최원준이 머뭇거리자 재빠르게 달려와 공을 잡아냈다.
김선빈은 올 시즌 리드오프 역할을 맡고 있다. 삼성전에만 9번으로 나섰을 뿐 개막 5연전에선 줄곧 1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역시 김선빈의 역할은 많이 살아나가는 것이다. 부상 여파에도 출루율은 5할8푼1리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더 끌어올릴 필요는 있다.
'작은 거인'의 반등은 시작됐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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