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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개막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산은 9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무리 함덕주가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1점차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야구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각자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특히 페르난데스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너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또 박건우도 타격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다"며 맹활약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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