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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경기는 잊어도 좋다.
아직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조셉의 뜻깊은 첫 홈런이다. 새 외국인 타자로 막중한 임무를 어깨에 짊어진 조셉은 오키나와에서는 감이 썩 좋지 않았다. 보통 외국인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천천히 끌어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조셉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총 11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우려의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한국 입성 이후 2번의 시범경기에서는 이런 우려를 깨끗이 떨쳐내는듯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조셉은 12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도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조셉의 타격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이런 감은 이튿날 홈런으로 연결됐다.
LG는 지난해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인한 결장을 반복하며 속앓이를 했었다. 가르시아 뿐만 아니라 최근 몇 시즌 동안 줄곧 해온 고민이기도 하다. 그만큼 올해 조셉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민성 영입으로 3루도 해결했고, 조셉이 1루, 김현수가 원래 포지션인 좌익수로 나서는만큼 공수 안정감이 훨씬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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