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롯데전 3이닝 1K 무실점 '쾌투'

NC 다이노스의 스프링캠프가 지난 2월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레이드파크에서 계속됐다. 이재학이 수비훈련 때 공을 던지고 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e-mail]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재학은 1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37개. 올 시즌 에디 버틀러, 드류 루친스키에 이은 3선발로 꼽히고 있는 이재학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무난한 경기 운영과 구위를 선보이면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1회말 김문호, 아수아헤, 전준우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3개를 솎아낸 이재학은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채태인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민병헌 역시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재학은 3회말 선두 타자 한동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신본기에게 진루타를 내줘 만들어진 2사 2루에서는 김문호를 볼넷 출루시키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아수아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4회말 시작과 함께 이재학을 불러들이고 최성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해=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