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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서준원(19)이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1차 캠프 초반까지 순조로웠던 시즌 준비는 중반에 접어들며 틀어졌다.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던 도중 근육 뭉침 증세를 보인 것. 서준원은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롯데가 대만에서 치른 4차례 평가전에 등판하지 못했다.
양 감독은 1차 캠프 막판 서준원에게 시간을 주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서준원이 좋은 기량을 갖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경험 면에선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의욕은 좋은데 (1차 캠프 기간) 다소 무리를 했다. 고교 시절과는 다른 프로에서의 훈련 역시 차이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캠프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기량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 선수단은 25일 오후 가오슝을 출발해 오키나와에 도착, 26일부터 가데나 구장에서 2차 캠프 일정을 시작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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