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에 6명의 신인을 대거 합류시켰다. 변우혁 노시환 유장혁 정이황 박윤철 김이환. 좌충우돌 신인들이 고함치고 뛰어다니며 캠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한 한화는 기회비용도 지불했다. 2군캠프행에 반대했던 권 혁(두산 베어스)을 자유계약으로 풀어줬다. 큰 것과 맞바꾼 신인들의 1군캠프 합류였다.
3루 터줏대감인 송광민의 표정에서도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다. 송광민은 2년 총액 16억원(옵션 8억원 포함)에 FA계약을 했다. 몸값 결정까지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막상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에는 특유의 근성으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까마득한 후배 노시환의 존재가 송광민으로서도 나쁘지 않다. 기분좋은 팀내 경쟁은 선수 개개인에게도 큰 플러스다.
변우혁은 차세대 거포로 눈길을 받고 있다. 연세대를 졸업한 박윤철(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93순위)과 김이환은 주니치 드래곤즈 1군과의 연습경기에서 각각 3이닝 1실점(비자책),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타 각 포지션에서 한화의 신인들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메기'가 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