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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날씨가 예전같지 않네요"
현재 오키나와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가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곧 롯데 자이언츠나 LG 트윈스, SK 와이번스도 합류할 예정이다. 호주, 미국 등에 분산되어 있지만, 가장 많은 팀이 찾는 장소는 단연 오키나와다.
하지만 비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 스케줄 소화가 어렵다. 며칠 사이 오키나와는 비가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쓰는 온나손 야구장이나 두산, SK가 쓰는 구시가와 구장은 실내 훈련장이 잘 갖춰져 있지만 한화나 KIA가 쓰는 야구장은 실내 연습장이 없어 곤혹스럽다. 또 기본적으로 흐리고 바람이 불어서, 낮 평균 기온이 섭씨 18~21도인데도 불구하고 쌀쌀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은 훈련할 때도 반팔이 아닌 긴팔 운동복을 챙겨입어야 한다. 따뜻하고 훈련을 하기 좋은 환경에서 몸을 만들고자 하는 원래의 취지가 무색해진 것도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오키나와가 아닌 다른 대안을 찾기는 쉽지 않은만큼 변덕스러운 날씨에 최대한 적응하면서 훈련하는 방법 뿐이다.
오키나와=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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