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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인들은 대선배들 속에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에이스는 더 자세를 낮췄다. 양현종은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나는 선배, 너는 후배'라는 시대는 지났다. 부족한 것은 도와줘야 한다. 반대로 후배들에게 배울 점도 있다. 대화가 많아졌다"며 웃었다.
양현종이 신인들을 보면서 배우는 건 '초심'이다. 그 마음으로 해외진출에 대한 꿈도 이어간다. 양현종은 2017년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실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양현종은 "(해외진출에 대한 꿈은) 마음 한 켠에 가지고 있다. (류)현진이 형을 보면 멋있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는 KIA 타이거즈 선수다. 해외도전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기 보다 팀의 한 시즌이 더 중요하다. 마음 한 구석에 도전이 지워지지 않고 있지만 그건 나 혼자만의 꿈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키나와(일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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