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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출국했다.
-출국 소감은.
겨울 기간 동안 잘 준비했다. 기분좋게 떠나는 것 같다.
비슷한 것 같다. 체계적으로 운동했다. 트레이너와 함께 준비를 잘 했다.
-불펜 피칭을 했다고 하는데.
3회 정도 했다. 갯수 등 굉장히 좋은 상태 같다. 미국에서도 스프링캠프 전 몇 차례 할 것 같다.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에서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시간이 있는데.
LA에서 2~3일 후 애리조나로 갈 생각이다. 팀 합류 후 상황에 따라 운동을 할 것이다.
-예년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가는 것 같다.
어느 해나 마찬가지로 매 시즌이 중요하다. 부상자 명단에 안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부상자 명단만 피한다면 경쟁력 있게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승수 목표는.
20승이다. 모든 선발투수의 목표일 것이다. 수치화를 하려면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20승을 생각한 계기는.
평균자책점도 중요하지만 20승은 부상이 없어야 이룰 수 있다. 2점대 평균자책점은 부상을 당해도 이룰 수 있다. 지난해에는 이닝 소화수가 적었기에 평균자책점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올해 프리미어12가 열리는데, 출전 여부는.
참가하게 되면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모든 선수들이 다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갈 것이다.
-FA 자격을 다시 얻고,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불참이라는 현실적 문제도 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로스터 합류 여부에 따라 출전 여부가 갈리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바뀌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FA 협상을 다시 해야 하는 부담은 없나.
전혀 없다.
-김경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는데.
당연히 축하드려야 할 일이다. 감독님이 대표팀을 맡으셨을 때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이루셨다. 선수들도 감독님, 코칭스태프에 맞춰 따라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
-개인 트레이너가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은.
미국에 들어갈 때부터 개인 트레이너를 계속 쓰고 싶었다. 상황, 여건이 맞지 않아 올해부터 시작하게 됐다. 미국 진출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이다.
-20승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20승을 위해선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는 해야 한다. 일단 부상을 피하는게 우선이다. 부상을 피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20승 달성 가능성은.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어려운 수치다. 매년 1~2명의 선수들이 이루는 기록이다. 내가 '하겠다'가 아닌 '하고 싶다'라는 의미다.
-추신수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대해 부러워 하더라.
모든 선수들이 월드시리즈를 위해 준비한다. (추신수도) 아마도 그럴 것이다.
-20승을 달성하기 위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승부가 있다면.
같은 지구 팀들과 경기가 많기 때문에 맞대결에서 이겨줘야 할 것이다.
-얀 폴락이 다저스에 합류했는데.
좋은 선수다. 왼손 투수에 강한 타자다. 투수 입장에서는 좋은 타자가 온다면 당연히 좋은 일이다. 환영한다.
-꼭 이기고 싶다던 폴 골드슈미트가 세인트루이스로 갔다. 아쉽지 않나.
전혀 그렇지 않다. 한 시즌 동안 두 차례 맞대결이 있다. 그때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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