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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유격수 하주석(25)은 올겨울 대전구장에서 살다시피한다. 최근 몇 년 겨울개인훈련을 따뜻한 해외에서 실시했다. 올해는 분위기를 통째로 바꾸기로 했다. 대전구장에서 포수 최재훈과 함께 땀을 쏟고 있다. 개인 웨이트 트레이닝과 실내 연습장에서 캐치볼, 포구, 타격연습을 병행하고 있다. 둘이어서 편한 부분이 많다.
하주석은 "몸상태가 거의 100%다. 아니 100%라고 하면 안된다(웃음). 캠프가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 올해는 전경기 출전을 목표로 부상없는 시즌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방망이 부진은 하주석에게 쓴 경험이었다. 하주석은 "정말 힘들었다. 사실 뭐가 문제인지도 잘 모를 정도였다. 시즌 중반에는 타격 부진이 수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큰 공부가 됐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도 더 많이 진지해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올시즌에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한화는 11년만에 가을야구(정규시즌 3위)를 품었지만 넥센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로 조기탈락했다. 하주석은 "많이 아쉽다. 한 경기, 두 경기라도 더 하고 싶었다. 팬들께서도 많이 기다렸고, 우리도 그랬는데 너무 빨리 끝난 것 같다. 지난해는 그래서 만족보다는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개인목표는 없다. 하주석은 "이제는 목표 수치 그런 것은 가슴에 담아두려 한다. 밖에 얘기를 안할 것이다. 혼자 간직 할 것이다. 대전에서 훈련하니 불편한 것이 없다. 실내연습장이 생갭다 따뜻하다"고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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