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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선수회(이하 선수회)가 선수 이적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선수회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메이저리그의 '룰5 드래프트', KBO리그의 2차 드래프트와 비슷한 형식이다. 룰5 드래프트는 40인의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년 12월 원터미팅 기간에 지명을 통해 이적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KBO리그에서는 격년제로 열리며, 각 구단 2군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지난 1990년대에 비슷한 제도가 시행된 바 있다. 이적을 희망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열어 선수를 선발하는 일명 '셀렉션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선수 선발을 꺼리는 각 팀의 분위기 속에 흐지부지된 바 있다.
선수회 관계자는 "(아키야마, 마루가) 임원 신분이 아닌 것은 상관없다. 한 명이라도 많은 선수들이 (NPB 사무국과의 협상을) 체감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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