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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거포 유망주 변우혁(19)이 1군 무대를 꿈꾸고 있다.
파워는 변우혁을 대표하는 단어다. 그 비결을 묻자 그는 "특별하게 관리하는 건 없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신경 써서 한다. 또 코치님들의 도움이 컸다"면서 "프로에서는 선배들의 공에 적응해야 한다. 적응을 하면서 컨택트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변우혁은 "스피드와 순발력도 향상시키고 싶다. 수비나 타석에서 대처할 때 순발력이 필요하다. 타격에 비해 수비는 높은 평가를 못 받고 있다. 수비 쪽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서울고 출신의 강백호(KT 위즈)는 고졸 신인임에도 29홈런을 때려내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변우혁은 자신 있게 임하려 한다. 그는 "고등학교 때 강백호 선배를 직접 봤었다. 강백호 선배가 타석에 섰을 때, 수비를 하고 있으면 못 칠 것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였다. 나도 그렇게 되면 정말 좋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자신감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 했다.
변우혁은 빠른 시일 내에 팬들 앞에 서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는 "한화는 밖에서 봤을 때도 10개 구단 중 가장 열정이 넘치는 것 같았다. 끈질긴 야구를 한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그런 분위기를 느꼈다. 홈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야구를 하는 건 항상 바라왔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변우혁은 "앞으로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팬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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