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판 질롱코리아'의 꿈이 무산됐다.
대만 야구계는 ABL의 창단 추진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한때 만연한 승부조작으로 인해 팀 창단, 해체가 반복돼 리그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던 대만 프로야구는 최근 들어 경쟁 체제가 자리를 잡고 관중수도 증가추세를 보이는 상황. 이런 가운데 신생팀 창단은 리그 규모 확대 뿐만 아니라 흥행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ABL의 시즌 운영이 11월부터 1월까지 대만 리그 일정과 겹치지 않는 점도 참가가 가능한 이유로 꼽혔다. 그러나 불분명한 운영 주체, 선수 구성 등 여러 문제점 탓에 의문 부호가 끊이지 않았던 부분도 있다.
ABL 측은 2020년 또는 2021년에는 대만 리그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만 현지에서는 ABL의 리그 참가 가능성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분위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