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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한해를 보낸 한화 이글스 투수 박주홍(20)이 거듭 발전을 다짐했다.
모든 게 배움이었다. 박주홍은 "고등학교 때는 직구만으로도 승부가 가능했다. 그런데 프로에선 확실한 변화구가 몇 가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겨울에도 체인지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커브, 슬라이더도 마찬가지다. 변화구에 초점을 맞춰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투수들의 조련도 효과를 봤다. 그는 "송진우 코치님이 컨트롤 중점으로 던지는 걸 많이 말씀해주셨다. 변화구 계열 구종을 많이 가르쳐주셨다. 감독님은 자신감을 정말 많이 심어주셨다. 응원,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다시 1군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박주홍은 선발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겨울 동안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기술 훈련을 하기 전에는 러닝을 많이 한다. 체력적인 부분을 계속 보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경쟁하기 보다는 배우는 입장이다. 선배들도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보직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다. 어떤 보직이든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단 하나 '발전'이다. 박주홍은 "작년보다 많이 발전한 투수가 되고 싶다. 또 올해도 경기에 나가게 되면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던지겠다"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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