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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은 어느 정도 있어요."
가을에 웃기 위해서는 투-타 전력의 균형이 중요하다. 여러가지 과제가 있지만 우선 탄탄한 마운드 구축이 급선무. 가장 큰 고민은 불펜이다. 심창민의 군입대 공백 메우기가 화두다.
삼성의 선발진은 부쩍 젊어진다. 지난해 신예답지 않은 담대함과 위력적인 구위로 가능성을 입증한 젊은 피 삼총사가 김한수 감독의 미래육성 프로젝트 속에 선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 시즌 선발 검증을 마친 고졸 2년차 양창섭(20)을 필두로 불펜 필승조로 활약하던 최충연(22)과 좌완 최채흥(24)이 주인공. 덱 맥과이어(30), 저스틴 헤일리(28)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축으로 좌완 백정현(32)에 이들 영건 삼총사가 자리싸움을 펼친다. 여기에 FA 윤성환(38)이 잔류할 경우 정인욱(29)과 함께 선발경쟁에 가세할 전망. 선발진만 놓고 보면 치열한 경쟁구도라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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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중인 영건들은 불펜의 희망이다. 장지훈(22), 김승현(27), 이재익(25)이 주인공. 이들은 연말도 잊은 채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장지훈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인대접합 수술로 지난해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는 부상을 털고 삼성 불펜의 필승조로 거듭날 각오다. 역시 우완정통파인 김승현도 지난해 다소 불안했던 제구와 몸상태를 극복하고 최고의 한해를 꿈꾼다. 가능성 많은 좌완 이재익도 불펜조 진입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기에 시속 150㎞를 뿌리는 신인 투수 원태인(19)은 프로 적응 여부에 따라 "삼성 왕조의 주역이 되고 싶다"는 당찬 희망을 첫해부터 현실화 할 가능성을 품은 기대주다.
눈 앞의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암중모색 중인 삼성 불펜진. 신-구 조화의 성공 여부가 영건 삼총사의 선발 연착륙 등 마운드 전반의 안정과 함께 2019년 한해 농사를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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