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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이스 코리 클루버의 트레이드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 들어 얀 곰스, 욘더 알폰소, 에드윈 엔카내시온 등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페이롤에 여유를 갖게 됐다. 이 때문에 클루버와 바우어를 트레이드 할 명분이 약해져 온 게 사실이다. 기사를 쓴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클리블랜드는 외야와 불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페이롤을 1800만~2100만달러 줄였다'면서 '클루버와 바우어마저 트레이드할 필요성은 작아졌다'고 전했다.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그러면서도 '클리블랜드가 페이롤에 여유가 생긴 건 클루버나 바우어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들을 트레이드해야 할 필요가 없다 하더라도 그들의 가치에 상응하는 뭔가를 얻어낼 수 있다면 말이다'라는 의견도 나타냈다.
짐 보든 전 메이저리그 단장은 이날 MLB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클리블랜드가 클루버를 트레이드한다고 해도 내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전력은 된다"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처럼 유망주를 트레이드로 내줄 있는 팀이 나타난다면 클루버를 시장에 내놓는 건 매우 설득력 있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클리블랜드는 최근 샌디에이고와 클루버가 연관된 트레이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든 전 단장은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내년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클루버와 바우어는 모두 들어가 있을 것"이라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클루버에 눈독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LA 다저스도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 영입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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