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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26일 쿠바 출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0)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 35만달러 등 최대 7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년간 마이너리그 184경기 775타석에서 68개의 삼진만을 기록했다. 타율 3할2푼 33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6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2홈런 11타점을 올렸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 트리플A 타격 2위(0.333)에 오른만큼 빼어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팀 타선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해 시즌중에 나란히 퇴출한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와 스캇 반슬라이크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았다. 파레디스는 21경기에서 타율 1할3푼8리에 1홈런 4타점, 반슬라이크 역시 12경기에서 타율 1할2푼8리에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특히 파레디스는 71타석에서 삼진이 17개에 달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