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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주목 받았던 켈리, 애리조나 품에 안길까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12-05 09:19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SK와 두산의 경기가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후 SK 염경엽 단장이 켈리와 기뻐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yungmin@sportschosun.com /2018.11.12/

SK 와이번스 출신 메릴 켈리가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5일(한국시각)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켈리와 애리조나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 내용에 따르면 켈리는 애리조나와 2년 보장 계약을 맺고, 팀 옵션 2년이 추가될 수 있다. 내년 시즌 200만달러, 2020년 300만달러를 받는다. 만약, 구단이 켈리를 원하면 2021년 425만달러의 연봉을 주고 계약을 연장하면 된다. 구단이 원치 않으면 5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포함돼있다. 그래서 2년 550만달러 보장 계약이 된다. 2022년에는 525만달러 연봉에 바이아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는 2015 시즌부터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젊은 투수로, KBO리그에서 기량을 발전시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육성형 용병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해 16승7패 평균자책점 3.60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12승에 그쳤지만,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켈리의 상태를 체크해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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