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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드래곤즈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내년 시즌 연봉 1억엔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한 마쓰자카는 6승4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전성기 때 불같은 강속구는 사라졌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다. 2007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후 12년 만에 자국 리그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2015년 미국에서 돌아와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마쓰자카는 지난해까지 3년간 부상과 수술 때문에 1군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3년간 총액 12억엔에 계약했는데,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닛칸스포츠는 마쓰자카가 구단 상품 판매와 관중 증가에 기여했고,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