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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3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SK 힐만 감독이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는 정규시즌 1위 팀인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이용찬, 정수빈이 SK 와이번스는 힐만 감독과 김광현, 김강민이 참석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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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던지는 건 고민이 된다."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산체스 활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올 정규시즌 선발로 활약하던 산체스는 팔 피로와 구위 저하 등으로 시즌 중반부터 고전했고, 결국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불펜으로 뛰었다. 지난 3년 간 미국에서 불펜으로만 활약했던 선수이기에, 불펜으로 훨씬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SK는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며 선발진을 많이 소모한 상황. 김광현과 메릴 켈리가 당장 1,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1차전 선발로는 박종훈이 예고된 가운데 산체스가 문승원을 대신해 2차전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힐만 감독은 이에 대해 "산체스 활용에 대해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원론적인 답을 했다. 그러면서 "산체스가 길게 던지는 건 이미 오래 전 일이라 고민이 된다. 선수 부상 이력도 있다.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산체스의 한계 투구수와 연투 등에 대해 최대한 함구했던 힐만 감독이었는데, 한국시리즈에서도 중요한 순간 1이닝 정도를 책임지는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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