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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리그 넥센과 SK의 PO 2차전이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1사 넥센 김하성이 2루타를 치고 달려나가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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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까지 왔으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최종전을 앞두고 필승 각오를 다시 한번 밝혔다. 장 감독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을 앞두고 "어제 하루 잘 쉬면서 오늘 경기에 대한 준비를 했다"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이날 준비해 온 라인업 구상을 밝혔다. 역시 변화가 있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파격적으로 꺼내 승리의 바탕이 됐던 '김하성 1번' 카드를 다시 꺼냈다. 장 감독은 "오늘은 김하성과 송성문이 테이블 세터로 나서고 서건창과 박병호 제리 샌즈가 중심타선이다. 그 다음으로 임병욱과 김규민 김혜성 주효상이 나간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김하성을 1번으로 낸 이유에 관해 "큰 경기 경험이 있다. 비록 올 시즌에 1번으로 많이 나가진 않았지만, 중요할 때 잘 해주는 선수다. 선수가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경기인 만큼 김하성에게 1번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딱 1번 1번 타자로 나왔다. 4월 12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상대 좌완 투수 듀브론트를 상대로 리드오프로 출격했다. 지난 23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상대 좌완 선발 박주홍이 나오자 김하성이 1번을 맡았다. 이날도 한국시리즈 티켓이 걸린 중요한 5차전인데다 상대 선발이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김하성이 1번이었을 때 모두 팀이 승리했다는 점도 부가적인 요인이다. 과연 김하성이 공격 선봉장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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