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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44)이 25일 공식 취임했다.
-내년 목표는
가을야구를 다시 하는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무리 훈련부터 차근 차근 준비 잘해서 내년 이 시기에는 가을야구를 하도록 하겠다.
최근 프로 감독의 계약 기간이 보통 2년에서 3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려하시는 부분은 빠른 레임덕 같은데 짧은 기간이지만 다시 가을야구에 복귀해서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가장 급선무는 무엇인가.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국내 선발진의 재정립 그리고 센터라인의 정비다. 구체적으로 포수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동욱의 야구는 무엇인가.
나는 지지않는 야구, 끈끈한 수비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데이터를 통한 확률높은 야구를 구사하고 싶다.
-내년 새 야구장에서 시작하는데 관중몰이도 중요할 것 같다.
지지않는 야구를 해야한다. 구장이 너무 좋더라. 당연히 성적이 나야 한다.
-감독 취임 선물로 구단주에게 바라게 있다면.
영업비밀이다.(웃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겠다. 구단주님을 아직 뵙지 못했다.
-데이터야구에 가장 필요한 선수가 어떤 선수인가.
어떤 한 선수가 아니다. 9명만 가지고 하는 야구는 하지 않겠다. 144경기에서 9명 야구는 없을 것이다. 매치업에 대해 데이터를 보고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해 라인업을 구성하겠다. 28명 엔트리를 모두 사용하는 야구를 해야한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마무리 훈련의 주안점은.
코치로서의 선수파악은 다 돼있다. 감독으로 선수 파악은 다시 봐야한다. 그게 첫번째 임무다. 지금의 지표들은 참혹할 정도로 최하위다. 그걸 보완하겠다.
-코치진 조각은 어떻게 되나.
파트별 코치조각은 어느 정도 그렸다. 파트별로는 어느 정도 만들어졌는데 1,2군 보직을 확정하지 못했다. 코치들께도 1군이냐 2군이냐는 조금 기다려달라고 얘기했다.
-손민한 이종욱 이호준 신임 코치에게 당부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모두 팀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코치들이다. 선수의 선배 입장이 되면 힘들다. 선배아니라 코치로서 가르치려면 정확하게 보려는 관점이 필요하다. 선수 성향을 파악해야하고 선수 성격도 먼저 알아보는 코치가 돼야한다.
-내년 시즌 주장은.
나성범 선수에게 맡길 생각이다.
-어떤 감독들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김경문 감독 리더십. 김기태 감독의 소통, 김용희 감독의시스템과 선수들을 대하는 자세들을 본받고 싶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