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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확정' 한화, 준PO 직행…넥센 vs KIA 와일드카드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10-13 20:37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가 롯데에 7대 6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한화 선수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0.03/

한화 이글스가 정규 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10대8로 승리를 거뒀다. 1회와 3회 투수진이 흔들리며 먼저 4실점 했다. 하지만 0-4로 뒤지던 경기 중반 뒤집기에 성공했다. 3회말 정근우의 희생 플라이와 제라드 호잉의 적시타로 2-4 추격을 시작했고, 4회말 김회성의 투런 홈런으로 4-4 동점이 됐다. 5회초 다시 1실점 했지만, 5회말 NC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대거 6점을 뽑았다. 2사 1,2루에서 대타 김태균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고,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계속되는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재훈이 2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상대 포일로 1점을 더 얻어낸 한화는 10-5로 크게 앞섰다.

7회초 1점을 내줬지만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한화는 4점 차 리드 상황인 9회초 마무리 정우람을 올려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 마무리에 성공했다.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한화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날까지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이날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화가 NC에 패했다면 3위가 아닌 4위로 정규 시즌을 마칠 수도 있었다. 3위와 4위는 차이가 크다. 4위는 5위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하지만, 3위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다.

결국 한화는 자력으로 3위를 확정지었다. 또 넥센이 삼성에 5대12로 패하면서 마지막 미련까지 사라졌다. 정규 시즌을 77승67패 승률 0.535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체제에 돌입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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