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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이승진이 5이닝 2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가까스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이승진은 씩씩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3회 박세혁-허경민-정수빈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고, 4회 2사에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승진이 다시 흔들린 것은 투구수 80개에 육박한 5회였다. 오재원과 김인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세혁의 안타에 이어 전민재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백민기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승진은 4번타자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