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KBO리그의 포스트시즌에는 정규 리그 5위팀까지 출전한다. 1승 어드밴티지를 받은 4위와 5위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통해 승자를 결정하고 3위팀과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그 승자가 2위팀과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또 그 승자가 1위팀과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싸우는 방식이다.
때문인지 일본프로야구(NPB)는 절충형을 선택하고 있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등 양대 리그 2, 3위팀이 퍼스트 스테이지를 벌인 후 승자와 리그 1위팀이 파이널 스테이지를 치른다. 이때 1위팀은 1승 어드밴티지를 안는다. 여기까지를 클라이맥스시리즈라고 부른다. 이후 양 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우승팀이 일본시리즈를 치른다.
반면 미국 메이저리그는 양 리그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팀이 맞붙어 승자들이 월드시리즈를 치르기 때문에 어느 팀에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다.
|
한국에서는 지난 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고 올해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일본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해봤다. (KBO의 포스트시즌은)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약점으로 지적되는 1위팀의 어드밴티지에 대해서도 힐만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144경기를 치른 결과다. 그 정도 보상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포스트시즌 제도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