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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한승혁이 나흘만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KIA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아직 5위 확정을 하지 못한 KIA로선 앞으로의 경기가 중요한데 특히 원정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아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
로테이션대로라면 헥터 노에시-임창용-한승혁의 차례가 돼야 하지만 한승혁을 헥터 앞에 등판시키기로 한 것이 의외다.
로테이션 순서 변경은 헥터가 하루 밀리는 것이다. 다음주에 열리는 5강 경쟁자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에이스인 헥터를 올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KIA는 이날 전상현을 2군으로 내리고 박정수를 1군으로 콜업했다. 김 감독은 "임기영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한번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이 비어있어 임기영이 나올 수도 있지만 임기영이 롯데전에 2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상대성적이 좋아 9일 부산 롯데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매일 경기를 해야해 로테이션을 바꾸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선의 결과를 위해 조정을 한 KIA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