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KIA 한승혁 사흘 휴식후 다시 선발 등판. 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10-03 14:32


KIA 한승혁이 4일 인천 SK전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30일 광주 한화전 등판 이후 사흘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온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한승혁이 나흘만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KIA가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3연전의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는데 로테이션 순서와 달랐다.

KIA 김기태 감독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질문을 한 취재진에 "다음 선발을 미리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 같다"면서 "한승혁-헥터-임창용 순으로 나온다"라고 밝혔다.

KIA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아직 5위 확정을 하지 못한 KIA로선 앞으로의 경기가 중요한데 특히 원정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아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

로테이션대로라면 헥터 노에시-임창용-한승혁의 차례가 돼야 하지만 한승혁을 헥터 앞에 등판시키기로 한 것이 의외다.

지난달 30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선발등판해 2⅓이닝 동안 6안타 4실점(3자책)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됐었다. KT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한승혁이지만 SK전에 한차례등판해 4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적이 있어 한번 더 선발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투구수가 45개밖에 되지 않아 사흘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올 수 있는 상태다.

로테이션 순서 변경은 헥터가 하루 밀리는 것이다. 다음주에 열리는 5강 경쟁자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에이스인 헥터를 올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KIA는 이날 전상현을 2군으로 내리고 박정수를 1군으로 콜업했다. 김 감독은 "임기영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한번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이 비어있어 임기영이 나올 수도 있지만 임기영이 롯데전에 2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상대성적이 좋아 9일 부산 롯데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매일 경기를 해야해 로테이션을 바꾸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선의 결과를 위해 조정을 한 KIA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