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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에 이어 한승혁마저... 또 고민해야할 KIA 선발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9-30 16:15


KIA 전상현이 2일 광주 NC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전상현을 예고했다.

KIA 김기태 감독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화요일(2일)경기의 선발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선 전상현이 선발로 나간다"라고 밝혔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2일 NC전은 임기영이 등판하는 날이다. 하지만 임기영이 최근 부진을 보이면서 KIA가 선발을 바꾸기로 한 것. 임기영은 지난 26일 수원 KT전서 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조기강판됐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임기영을 불펜으로 돌리고 전상현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 것.

전상현의 경우도 아직 선발로서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화요일 선발이 일요일에 나가는데 전상현의경우 화요일 경기를 본 뒤에 결정될 것 같다"라고 했다. 전상현이 기대만큼의 피칭을 하지 못한다면 일요일(7일 잠실 두산전)엔 임기영 등 다른 투수가 등판할 수도 있다.

임기영은 30일 광주 한화전서 선발 한승혁을 구원해 3회초에 등판했다. 1-4로 뒤진 3회초 1사 1루서 등판해 2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이닝을 끝낸 임기영은 4회초엔 안타 1개와 4사구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무실점으로 넘겼다.

임기영이 부진으로 선발에서 빠진데 이어 한승혁이 2⅓이닝 동안 6안타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다음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KIA로선 또한번 선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로선 양현종-헥터 노에시-임창용의 3명에게 기대를 걸어야하는 상황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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