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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건 6회. 두산은 양의지의 적시타로 2-8 스코어를 만든 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이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선발에서 빠진 김재환을 대타로 내세웠다. 김재환은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극적인 대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2점으로 줄였다. 두산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1점차까지 따라갔다.
결국 두산은 7회 경기를 뒤집었다. 김재호가 역전 투런포를 터뜨린 것. 여기에 정수빈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지며 2점을 앞서나갔다.
김재환은 만루포 한방으로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1998년 타이론 우즈의 42홈런, 두산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타점도 127타점이 되며 2016년 자신에 세웠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