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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시기에 제 몫을 못 해주는 외국인 투수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5위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그렇다. 두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이 기간에 보니야는 한 번도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못 했다. 지난 7일 두산을 맞아 6⅔이닝 5실점(4자책), 13일 LG전에서 5이닝 5실점했다.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만루 홈런을 포함해 홈런 2개를 맞고 무너졌다. 4이닝 동안 8실점하고 고개를 떨궜다.
지난 3경기에서 17⅔이닝 동안 피홈런 5개, 피안타율 3할5푼2리. 거의 매경기 난타를 당했다. 최근 페이스를 보면 남은 시즌에 큰 기대를 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